movie & TV & 연예인 / / 2023. 5. 13. 23:49

성전환 후 엘리엇 페이지 근황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자신의 성전환과 관련한 경험을 공유하며 몸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방절제술 후의 모습을 공개하며, 성별 불쾌감(Dysphoria)이 있었던 과거와 비교해 현재의 상태에 대해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자신의 성 정체성 확인에 대한 과정을 감사하게 여기며, 이 여정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엘리엇 페이지는 오는 6월에 자신의 회고록 '페이지보이'를 출간하였습니다.

 

엘리엇 페이지 회고록

엘리엇 페이지는 자신의 회고록 '페이지보이'에서 올리비아 썰비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올리비아를 처음 보았을 때 동갑이지만 성숙하고 유능해 보였다고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올리비아는 성적으로 개방적이었고 자신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그들 사이의 케미스트리가 뚜렷하게 느껴져 자신을 이끌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주노 포스터올리비아 썰비(출처 : 인스타그램)
왼쪽 사진 : 주노 포스터, 오른쪽 사진 : 올리비아 썰비(출처 : 인스타그램)

엘리엇 페이지는 올리비아 썰비와 많은 시간을 보내다가 한 번 호텔방에서 올리비아로부터 끌린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엘리엇 페이지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올리비아 썰비와의 성적인 관계를 언급하고, 또한 자신의 다른 인간관계와 할리우드 연예계에 대한 폭로도 포함돼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영화 주노 예고편

 

2014년에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하고, 2020년에 성전환을 공개하며 이름을 엘리엇 페이지로 변경했습니다. 그는 2021년에는 유방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

영화 인셉션 엘렌 페이지 시절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사진
엘리엇 페이지 성전환 전후 사진

활동

엘리엇 페이지는 1997년 캐나다 드라마 '핏 포니'로 데뷔하였고, 이후 주로 캐나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하였습니다. 2005년 스릴러 영화 '하드 캔디'에서 주목받게 되었고, 2006년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서 키티 프라이드 역을 맡으며 할리우드에 진출하였습니다.

 

2007년 영화 '주노'에서 미혼 임산부를 연기하며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마리옹 코티야르에게 밀려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며 그의 연기력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2010년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에 출연하였고, 2011년에는 우디 앨런의 영화 '투 로마 위드 러브'에 출연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그는 우디 앨런 영화에 출연한 것이 자신의 경력에서 가장 큰 후회라고 밝혔습니다.

 

그 후에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였고, 2019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에 출연하였습니다. 촬영 중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하였고, 이가 시즌 3부터는 '빅터'라는 캐릭터로 반영되었습니다.

 

커밍아웃

2014년 2월, 엘리엇 페이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권 포럼 HRC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하였습니다. 이 공개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다수의 연예인들이 이를 지지하고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보수적인 기독교 세력에서는 이에 대한 비판을 표현했습니다. 2015년 가을에는 여자친구 서맨사 토머스와 공개 연애를 시작하였으나 이후 결별하고 안무가 에마 포트너와 결혼하였습니다. 그러나 2021년 1월에 이혼하였습니다. 또한 2017년 11월, 페이지는 '엑스맨: 최후의 전쟁'의 감독인 브렛 래트너가 여성 성추행 피해자들에게 고발당한 사건에 가세하여 래트너가 자신에게 강제 아웃팅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폭로하였습니다.

 

엘리엇 페이지(Elliot Page)는 2020년 12월에 트랜스젠더임을 선언하였습니다. 이전의 이름인 '엘런' 대신 '엘리엇'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의 계정명과 아이디를 모두 변경하였습니다.

 

이로써 혼란스러워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의 결정을 지지하였습니다. 지칭대명사로 'he'와 더불어 논바이너리들이 자주 쓰는 'they'를 사용하고 싶어한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트랜스매스큘린으로 정의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시각이 있었습니다.

 

엘리엇은 트랜스젠더 커밍아웃 이후 인권운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특히 청소년 트랜스젠더의 의료적 성전환 치료에 대한 불법화 시도를 강력하게 비판하였습니다. 그의 이런 결정과 활동은 레즈비언, 여성,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는 또한 넷플릭스의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 여성 캐릭터 '바냐 하그리브스'를 연기하며, 이 캐릭터의 성별 정체성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즌 3에서는 트랜스남성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2021년 5월에는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리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영복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이 트랜스젠더로서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하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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