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TV & 연예인 / / 2023. 5. 18. 01:04

재판 이기고 조니뎁 칸 복귀

조니 뎁은 가정 폭력과 명예훼손으로 고발되어 연기 활동을 중단한 후, 2021년에 소송에서 승소하고 화려한 복귀를 꿈꾸던 '잔 뒤 바리'로 칸 영화제에 참석했습니다. 이에 조니 뎁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으며, 이 작품은 프랑스 왕 루이 15세와 그의 연인 잔 뒤 바리의 이야기를 그린 것입니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배우인 아델 에넬은 칸 영화제가 성폭력범들을 축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티에리 프레모는 조니 뎁의 경우 처벌받거나 영화 공개가 급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잔 뒤 바리'에 대한 이야기가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조니 뎁이 단정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약 7분간의 기립박수를 받고 감격한 눈물을 보였습니다. 

 

 

조니 뎁 출처 : 조니 뎁 인스타 그램
조니 뎁 출처 : 조니 뎁 인스타 그램

 

필모그래피

조니 뎁은 1984년 영화 '나이트메어: 엘름가의 악몽'에서 데뷔하여 젊은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후 1986년 올리버 스톤 감독의 '플래툰'에서 베트남어 통역병으로 연기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하이틴 드라마와 TV 시리즈에 출연하며 신인 시절을 보냈고, 1990년에는 팀 버튼 감독의 '가위손'에서 주연을 맡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는 팀 버튼 감독과의 협업으로 '에드 우드', '찰리와 초콜릿 공장', '슬리피 할로우',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다크 섀도우', '가위손', '유령신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였으며, 특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여 팀 버튼 감독의 최대 흥행작이 되었습니다.

 

팀 버튼과 사적으로도 친하며, 다른 비주류 및 인디 영화에도 자주 출연하였습니다. 특히 짐 자머시의 '데드 맨'은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는 헬레나 본햄 카터와도 많은 작품에서 협업하였으며, 이들은 감독과 배우의 전 연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위손'의 이미지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으며, 가족들이 더 정상적인 인간 배역을 원했지만 가위손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후에 언급할 다른 역할을 통해 마침내 그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니 뎁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캡틴 잭 스패로우 역을 연기하여 세계적인 슈퍼스타로의 발돋움을 이루었습니다. 그는 잭 스패로우라는 매력적인 주인공을 연기하며 기존의 해적 영웅의 이미지를 비틀어 안티히어로로 훌륭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대대적인 흥행을 거두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아이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찍고 싶어했는데,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그러한 작품으로 생각되어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여러 편이 9~10억 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롤링 스톤즈의 멤버인 키스 리처즈가 잭 스패로우의 아버지 역으로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깊어 주요 배역들이 빠진 4편에서도 홀로 출연하였으며, 이후 시리즈에도 계약을 맺었습니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조니 뎁의 활약이 컸는데, 해적왕인 그로서 '베이비버드'의 보컬인 스티븐 존스가 강도를 당할 때 조니 뎁이 경고하며 강도를 쫓아냈습니다. 이는 잭 스패로우 선장에게 돈을 훔칠 수 없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재판

2022년 6월 1일 조니 뎁은 앰버 허드와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승소하여 2016년 앰버 허드의 가정폭력 주장이 허위임이 밝혀졌습니다. 이를 통해 조니 뎁의 실추된 명예가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나 조니 뎁은 재판 동안 잭 스패로우 역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배우로 복귀할지는 미정한 상황입니다.

 

그 후, 2022년 12월 12일에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좋아하는 11살 유튜버인 코리를 위해 조니 뎁이 코리의 Kraken The Box 유튜브 채널에서 잭 스패로우로 분장한 채 영상 메시지에 출연했습니다. 뎁은 코리와 7~8분간의 영상 통화를 하며, 코리에게 플레이스테이션 5와 소닉 프론티어 PS5 버전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또한 편지와 함께 선물을 보냈습니다.

 

여론

앰버 허드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에 대해 미국과 전 세계 대다수 여론은 조니 뎁의 승리를 경축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판결이 내려지기 전인 재판 도중에도 SNS 플랫폼에서는 #JusticeForJohnny 태그가 수시로 순위권을 차지하는 등조니 뎁을 지지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정폭력 재판에서는 남성 측이 불리한 풍조가 있는데, 이번 사례에서는 허드 측의 실수로 인해 조니 뎁이 법정과 여론에서 압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니 뎁의 변호사들은 허드가 했던 진술의 모순점, 허드의 정신적 성향, 조니 뎁이 당한 상해 주장 등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며 여론을 조성하였으며, 조니 뎁에게 유리한 지인의 증언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활용하여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였습니다. 반면, 허드의 변호사 측은 조니 뎁의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였으며, 부적절한 증인을 소환하여 망신을 당하거나, 부적절한 이야기를 하거나, 이의제기에 별 소득 없이 항변하여 흐름을 끊거나, 상대 변호사를 무시하는 모습 등을 보여 아마추어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허드의 변호사들은 웃음거리가 되었으며, 소비해야 할 법정 시간을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녀는 발언 도중에 케이트 모스를 언급하여 모스가 공식적인 증인으로 나올 명분을 제공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게다가 허드는 법정에서 이미 확인된 증언과 사실을 무시하고 말을 변경하며 자신의 증언의 신뢰도를 떨어뜨렸습니다. 증인석에서 허드는 눈물로 호소하려 했으나 실제로 눈물이 나오지 않거나 감정을 신속하게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 발연기를 저질렀습니다.

 

또한 허드의 연기 코치이자 증인이었던 크리스티나 섹스턴이 허드의 눈물 연기가 부족하다고 증언하여 허드의 연기력을 의심하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허드 측의 역소송은 애덤 웰드먼의 발언에 대한 일부 보상을 받았지만, 장기적으로는 허드 측의 자충수에 불과했습니다. 허드의 증인으로 나온 DC 필름스의 사장 월터 하마다는 허드의 연기력과 촬영 태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으며, 이는 허드의 커리어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또한 허드가 조니 뎁에게 가한 행동과 여러 가정폭력에 관련된 증언들로 인해 허드의 이미지는 크게 훼손되었으며, 패소 여부에 상관없이 여론 전에서 조니 뎁의 승리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허드와 그녀의 변호사 일레인 브레드호프트는 패소 이후에도 여성 피해자와 가정폭력에 대한 운운을 하며 언론플레이를 시도하고 있어 여론에서 강한 비판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허드는 2022년 6월 14일 NBC Today 인터뷰에서 배심원들이 조니 뎁을 지지한 이유가 그의 인기 배우로서의 영향이 컸다고 주장하고, 재판 동안 자신이 조니 뎁의 팬들로부터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언급하며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6월 16일에는 익명의 남성 배심원이 ABC Good Morning America 인터뷰에서 허드의 주장을 반박하며 허드의 말을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배심원 중 익명의 남성은 "앰버의 많은 이야기는 전혀 앞뒤가 맞지 않았다. 그녀가 공격자에 더 가까웠다고 느꼈다. 그녀의 우는 표정과 배심원을 바라보는 모습은 우리에게 매우 불쾌했다. 그녀는 질문에 답하면서 울다가 2초 후에는 얼음처럼 차가워졌다. 몇몇 배심원은 그것을 '악어의 눈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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