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TV & 연예인 / / 2023. 4. 22. 01:42

7번방의 선물 - 동화같기도 하고 신파 같기도..

7번방의 선물

코미디, 드라마 장르로 감독은 이환경, 각본은 이환경, 김황석, 김영석, 유영아가 맡았다. 개봉은 2013년 1월 23일, 상영 시간은 127분이다. 상영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아버지가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주제이며 동화 같은 느낌을 받는 영화이다. 실제 사건인 춘천 강간살인 조작 사건을 참고해서 만든 영화이며 실화라고 보기엔 각색이 많이 되었다. 영화의 원래 제목은 예승이의 생일에서 딴 <12월 23일>이었으나, 개봉이 미루어지면서 <7번방의 선물>로 확정되었다. 주인공 용구의 이름은 세상을 떠난 이환경 감독의 친구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등장인물

<이용구>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류승룡이 연기를 하였다.  나이는 36세이며,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다. 딸밖에 모르고 딸을 정말 사랑하는 아빠다. 교도소 들어오기 전에는 마트에서 안전요원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사소한 일로 아동 성복행 범죄자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된다. 용구를 범인으로 확신하는 경찰청장의 강압에 의해, 용구는 거짓 자백을 하고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 결국, 사형이 집행되며 생을 마감하게 된다.

<이예승> 역에는 아역배우 갈소원과 박신혜가 연기를 하였다. 용구의 딸로 세일러문을 좋아한다. 용구가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면서 보육원에 가게 되었고 어린 나이이지만 똑똑하고 생각이 깊다.

<소양호>는 오달수가 연기 하였으며 7번방의 수감자이다. 전직 조폭이며 밀수죄로 감옥에 들어오게 됐다. 7번방의 방장이며, 한글을 몰라서 예승에게 배우며 나중에는 대하원까지 가게 된다.

<장민환> 역은 정진영이 연기하였다. 성남교도소 보안과장으로 과거에 친했던 재소자에게 아들을 잃었다. 처음에는 용구를 인간 이하로 취급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용구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에 용구의 무죄증거를 모아주기도 한다. 특별출연으로 영화에 나왔으나 영화 내용을 봤을 때 실질적으로는 정말 중요한 주조연급이다.

<박상면>은 박상면이 연기 하였다. 극 중 이름도 박상면이다. 용구가 목숨을 구해 준 뒤 용구의 탈출을 돕는다.

<최동훈>은 조덕현이 연기 하였으며, 영화의 악역이다. 어떻게든 용구가 형을 받게 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줄거리

1997년 성남시에서 살고 있는 지능장애인 용구는 마지막 세일러 문 가방을 찾으려다 지영이라는 경찰청장의 딸과 인연이 닿게 된다. 하지만 지영이 사고로 인해 쓰러진 것을 강간으로 오해받아 용구는 누명을 쓰게 되고, 사형선고를 받아 교도소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수감자들은 용구의 무죄를 믿게 되고, 재판에서 무죄 입증을 위해 힘쓴다. 하지만 무관심한 변호사와 경찰청장의 압력으로 용구의 무죄는 입증되지 못한다. 결국 용구는 사형이 확정되고, 수감자들과 함께 딸 예승과 열기구 탈출을 시도하나 실패한다. 15년 후, 사법 연수생이 된 예승은 모의재판에서 아빠의 무죄를 입증하지만 이미 아빠는 세상을 떠난 상태이다. 영화는 예승이 아빠에게 인사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평가와 흥행

천만 영화로 인기를 얻은 이 작품은 한국형 신파극의 교과서 격이지만, 호불호가 극과 극으로 나뉜다. 호평하는 측에서는 감성팔이 요소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로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 낸다고 평가한다. 반면, 비판하는 측에서는 충무로식 코미디 영화의 억지로 눈물을 짜내는 신파적이고 뻔한 전형에서 탈피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서사에 대한 비판도 존재하며, 전개가 개연성을 상실한 채로 이어져 있어서 몰입도를 저해한다는 의견이 있다. 외국 평론가들은 이 작품을 아이 앰 샘, 그린 마일, 인생은 아름다워 등의 영화를 짜집기 한 것이라고 평가한다. 이러한 표절 시비는 한국 영화의 부족한 창의력을 대변해줄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제작비 35억원 및 홍보비 합계 55억 원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도둑들이나 광해보다도 적은 비용으로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압도적인 흥행을 이룬다. 손익분기점이 170만 관객이었음에도 기적적인 가성비를 창출한다. 제작사 화인윅스와 배급사 N.E.W가 이전에도 성곡 작을 만들었어며, N.E.W는 이 영화로 처음으로 배급작에서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4대 메이저 배급사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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