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TV & 연예인 / / 2023. 4. 13. 00:37

길복순 - "사람 죽이는 건 심플해. 애..."

길복순

길복순 - “사람 죽이는 건 심플해. 애..."

"사람 죽이는 건 심플해. 애 키우는거에 비하면."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을 앞둔 상황에서 죽이거나 죽을 결투에 휘말린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3년 3월 31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으며, 제7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스페셜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었다.

 

등장인물

길복순 (전도연, 어린 시절 박세현)은 전설적인 암살자이자 고수이지만, 15살 딸의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다.

차민규 (설경구, 젊은 시절 이재욱)는 청부살인업체 M.K ent의 대표이자 길복순의 스승이자 보스이다.

길재영 (김시아)은 길재영은 길복순의 15살 딸로, 무뚝뚝한 성격과 사춘기 특성으로 엄마에게 까칠하다.

차민희 (이솜)는 차민규의 여동생이다.

한희성 (구교환)은 길복순과 같은 M.K ent 소속의 킬러이다.

스토리

야쿠자 오다 신이치로(황정민)가 대교변에서 깨어난다. 하우스키퍼인 길복순(전도연)이 오다를 깨우고, 칼을 건네준다. 서로 몇 번의 합을 주고받다가 길복순이 총을 들고 오다를 쏴 사살한다.

그 후, 길복순은 딸 재영과 함께 생활하며, 재영이 담배를 발견하게 된다. 재영은 어떻게든 담배에 대한 이야기를 피한다. 한편, 길복순은 작품을 완료하고 새로운 작품을 맡는다. 인턴 소녀와 함께 작품을 위해 현장에 가지만, 복순은 작품을 실패하며 다른 사원이 손을 대지 못하도록 재계약을 한다.

어느 날, 재영이 학교에서 사건에 휘말려 복순은 학교로 불려 가게 되고, 재영이 징계를 받게 된다. 재영은 복순에게 사실 자신이 여자를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복순은 당황하지만, 재영의 이야기를 듣는다.

복순이 일하는 회사에서는 희성이 복순이 포기한 작업을 완료하며 승진한다. 희성은 복순을 죽이면 다른 킬러로 스카웃하겠다고 제안하지만, 복순은 무리 없이 처리한다. 이후, 민규는 복순에게 화를 내며, 복순은 회사에서 질책을 받고 귀가한다.

재영은 복순에게 엄마가 국정원원이냐고 물어본다. 복순은 자신의 진짜 직업이 들키지 않은 것에 안도한다. 이 이야기는 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 간의 복잡한 관계와 갈등, 그리고 사랑을 주제로 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평가

영화 "길복순"은 정치 및 사상 논란으로 인해 평점 테러를 받기도 했으며, 세대별로 호불호가 갈린다.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에서는 10대와 20대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40대와 50대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호평을 하는 측에서는 오락적인 요소와 개그요소를 많이 넣어 재미있고 늘어지지 않는다는 점, 넷플릭스 작품들 특유의 연출적 스타일을 많이 했다는 점을 좋게 평가한다. 반면, 혹평하는 측에서는 캐릭터 성이 작위적이고 오글거린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노골적인 대사와 추임새가 거슬린다는 평도 있다. 효과음 연출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부분이다.

영화는 매튜 본, 가이 리치, 샘 멘데스 등 영향을 받은 액션 연출들이 많이 사용되어 있다. 역동적인 액션과 정적인 액션을 교차하는 연출은 난잡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킬러들의 뒷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설정은 존 윅 시리즈와 유사하다. 이러한 연출과 설정은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스타일로 평가되지만, 이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액션에서 전체적으로 흐름이 끊기는 아쉬운 점들이 있지만, 스토리와 개연성은 챙겨진 작품이다. 감독은 영화를 액션 기반의 가족 이야기라고 밝혔다. 137분 동안 캐릭터들과의 관계를 깊게 다루지 않아 완성도와 치밀함은 떨어진다. 현실적 문제를 다루려고 하였으나, 영화의 주제가 과다하게 느껴질 수 있다.

길복순이라는 캐릭터와 전도연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으나, 설경구는 음향의 문제로 대사 처리나 발음이 안 들리는 장면이 있다. 이런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영화 "길복순"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독창적인 연출과 스타일은 일부 관객들에게는 신선한 시도로 인식되어 호평을 받았지만, 다른 일부 관객들에게는 혼란스럽거나 난잡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

또한 영화에서 다루는 현실적인 사회 문제들이 주목을 받았으나, 이러한 문제들이 과도하게 섞여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관객들도 있다. 이로 인해 영화의 완성도가 다소 떨어지고, 보는 사람들에게 난잡한 느낌을 들게 할 수도 있다.

이런 부분들이 영화의 총체적인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흥행

영화 "길복순"은 넷플릭스에서 성공적인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인기를 얻었습니다. 첫 주간 비영어 영화 1위에 오르고 82개국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 역대 2위 기록을 달성했으며, 전 세계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여담

전도연은 '길복순'의 작품성이 은유적이며 내재된 이야기를 찾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초록색과 붉은색 대비는 복순이의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색상과 아이템들이 담긴 의미를 통해 딸에게 원하는 세상을 살라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변 감독의 스킬풀한 연출은 길복순과 차민규의 결투 장면에서 빛났지만,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와 유사한 장면이 등장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당시 '닥터 스트레인지'가 개봉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나중에 개봉한 영화에서 비슷한 장면이 먼저 나온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예고편이 먼저 나왔다면 다른 길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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