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TV & 연예인 / / 2023. 4. 12. 19:03

리미트리스 - 천재가 될 수 있다면?

리미트리스

리미트리스 - 천재가 될 수 있다면? 어떤 걸 하고 싶을까?

"리미트리스"는 인간 두뇌의 잠재력과 무한한 능력을 얻는 것의 위험성과 대가를 그린 영화이다.

마감 기한이 다가온 무능력한 작가 에디 모라가 우연히 만난 신약 NZT 한 알을 복용하면서 인간 두뇌 100% 가동을 경험하며 인생이 바뀌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NZT의 영향으로 에디는 놀랄 만큼 기억력과 창의력, 체력 등 모든 면에서 발전하며 수학공식, 외국어, 피아노 연주 등도 순식간에 습득할 수 있게 된다. 에디는 이를 통해 성공을 거두고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게 되지만, 이 과정에서 신약의 부작용과 위험성도 점차 나타나게 된다. 거물 칼 밴 룬이 제의한 역사상 가장 큰 기업합병 도움을 받으면서도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에디는 마침내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 이 영화는 인간의 뇌의 놀라운 잠재력을 그림으로써, 지적 호기심과 탐구의 중요성과 함께, 무한한 능력을 얻는 것의 위험성과 대가를 경고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실제 뇌를 사용하는 방식이 극중에 나오는 방법은 아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미신에 가까운 이야기이다. 하지만 영화적으로 볼 때 매력적인 느낌이 있어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평가 및 비평

이 영화는 권선징악, 사필귀정, 인과응보 등 영화에서 많이 다루는 클리셰가 하나도 없는 독특한 결말을 보여준다. 주인공 에디 모라는 금단의 약물에 의존하며 불륜, 바람둥이인 캐릭터로 그의 삶은 거짓과 위험한 위선에 가득 차 있다. 일반적인 영화에서는 이러한 캐릭터들이 학을 떼고 약물에서 벗어나 파멸하거나 극복하여 그들의 삶이 원상 복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런 클리셰를 깨고, 오히려 주인공은 부작용 없는 약을 양산하여 행복한 미래를 영위한다.

이러한 결말은 삭제된 엔딩에서는 사실 주인공이 약의 부작용을 이겨내지 못했다는 것을 나타내지만 클리셰를 따른 엔딩이라서 채택되지 않았다. 이 영화에서는 인간의 뇌가 갖고 있는 놀라운 잠재력과 능력, 그리고 그것을 얻는 것의 위험성을 그린다. 이 영화에서는 뇌의 활동량을 증가시켜 판단력을 뛰어나게 하고 몸을 효율적으로 쓰게 한다는 설명이 나오는데, 이것은 인간의 뇌는 실제로 거의 항상 100%를 쓰고 있으며, 만약 20%만 쓰게 된다면 장애인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영화에서 정직한 장치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주인공의 여자친구인 린디이다. 린디는 추격자의 살인을 피하려고 어쩔 수 없이 약을 한 번 먹게 되는데 그 이후로는 절대 먹지 않는다. 그러면서 주인공 에디 모라에게 '물론 그 순간은 영웅이 된 것 같았겠지. 그건 네 진짜 모습이 아니야.'라며 약을 끊길 권유한다. 이러한 장면을 통해 영화는 관객에게 뇌의 능력과 그것이 가진 위험성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리미트리스"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얻는 것과 잃는 것의 대가를 그리며 인간의 한계와 잠재력을 탐구하는 영화이다. 그것은 모든 것을 얻는 것은 어떤 위험과 대가를 동반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뇌의 능력에 대한 탐구와 동시에 인간의 본성과 욕망, 위선과 진실, 그리고 사랑과 희생의 의미를 탐구하는 영화로서 관객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Rotten Tomatoes는 신선도 69%, 관객 점수 74%, 네이버 영화는 기자·평론가 평점 6.05 / 10, 네티즌 평점 8.19 / 10를 받았다.

 

원작과의 차이

영화 '리미트리스'는 'The Dark Fields'라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하지만 소설과는 세부적인 설정과 스토리에 차이가 있다. 주인공 이름과 약물 이름부터가 다르며 약효도 다른 느낌으로 묘사된다. 영화에서는 뇌의 활동량을 증대시켜 이를 이용하는 느낌이 강하지만, 소설에서는 무의식의 영역을 의식의 영역으로 당겨 쓰는 것으로 묘사된다. 또한, 영화에서는 약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내고 이를 극복하는 반면 소설에서는 결국 파멸로 치닫는 결과를 맞이한다. 영화와 소설은 미묘하게 차이가 있지만, 모두 약의 능력으로 인해 성공을 거둔 주인공이 부작용에 대해 고민하며 결국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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